https://www.donga.com/news/Inter/article/all/20221125/116686885/1
폭스콘 노동자 2만명 이탈…中에 몰빵한 애플 ‘혹독한 대가’
https://www.donga.com/news/Inter/article/all/20221128/116720332/1
CNN “정저우 공장 사태로 애플 일주일에 1.3조 손실”
애플 정저우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.
예전에도 폭스콘 공장 봉쇄했다가 재가동했던 전적이 있어서, 이번에도 뭐 대충 그때처럼 하겠거니 했는데..
지금은 중국 정부의 계속된 무리한 봉쇄 정책으로 인한 시민들의 답답함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원래부터 문제가 되던 폭스콘의 노동자 인권 문제까지 거론이 된 것 같다.
시간 순으로 보면,
코로나 확진자 다시 증가 > 정저우 공장 지역 봉쇄 > 폭스콘, 직원들을 공장 내 숙소 등에 격리한 채로 무리하게 공장 가동 > 시민들 분노+두려움으로 이탈
이게 1차 난리법석이고,
폭스콘이 이에 대응한다고 신규인력을 무진장(10만명)까지 뽑겠다고 공고를 했고 조건으로 보너스 지급+좋은 근무 환경 제공을 약속한 것 같다
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고 일하러 가기 시작했는데,,
문제는 폭스콘이 약속된 보너스도 안주고 심지어 코로나 확진자들과 같은 방을 쓰게 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일삼기 시작
이에 두 번째 시위가 터졌고, 약 2~3만명이 이탈했다고 한다
폭스콘에 일하는 직원은 약 20만명으로 10% 넘게 직원이 이탈한 건데, 이로 인해 아이폰 14 생산량은 또 줄어들게 생겼다.
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14의 80% 이상이 생산되는 걸로 알고 있고, 특히 요새 공급 부족인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의 대부분을 만들고 있다
애플은 이로 인해 아이폰 매출만 일주일에 10억불 가량 손해본다고 하는데.. 후덜덜하다.
진짜 사람들이 힘들긴 한 것 같다. 지금 정저우 말고도 다른 지역에서 봉쇄 반대 시위가 일어난다고 한다..
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이 중국에 위치해있는데, 이렇게 공장이 자주 중단되고 시위도 잦아지면 인도나 다른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 거점 이동이 더 빡세게 이뤄질 것 같다만
여전히 중국이 인프라/인력 측면에서 제일 좋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다른 나라로 옮기기는 힘들 것 같고..
이러면 수요가 있어도 공급을 못하고, 매출이 하락하고, 주가가 하락하고,,
요새 기사를 너무 많이봐서 그런가 걱정만 깊어지는 것 같다